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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선상파티' 의혹…특검, 경호처 압수수색

입력 2025-09-05 17:28   수정 2025-09-05 23:37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저도 선상파티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5일 언론 브리핑에서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한 해군 내 선상파티와 관련해 김 여사와 김성훈 전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중”이라며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경호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2023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경남 거제시 저도로 3박4일간 여름휴가를 떠날 당시 해군 함정에서 선상파티를 벌여 군 자원을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 확보 목적으로 이뤄졌다. 김 전 차장은 당시 대통령경호처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하며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해군 함정을 사적으로 이용하도록 경호처 직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여사가 지인들과 함정에서 술자리를 갖고, 거가대교에서는 폭죽놀이까지 벌이게 했다는 것이다.

영장에는 김 여사와 김 전 차장의 직권남용 혐의가 적시됐다. 저도에는 1972년 대통령 휴양시설로 공식 지정된 청해대(靑海臺)라는 이름의 별장이 있다. 군 시설로 분류돼 해군이 관리하는 만큼 대통령 휴가 시 귀빈정이 동원되고 고속정이 외곽 경비를 한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진해에 머물던 2023년 8월 3일부터 6일까지 김 전 차장이 총 7척의 선박을 투입해 행사를 지원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항만일지에 따르면 민간인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항만 수송정 2척 중 1척은 탑승 인원 기록도 없이 하루에 수차례 왕복 운항했다. 외곽경비용 고속정 2척, 경호·비서 인력용 군수지원정, 군 인력용 수송정과 함께 수십 명의 군 인력이 동원된 정황도 포착됐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오는 9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한 전 총리를 상대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가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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