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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하이브리드 AI 전략 확대할 것"

입력 2025-09-07 08:39   수정 2025-09-07 08:40


“삼성 인공지능(AI) 모델인 가우스를 자체적으로 고도화시키는 동시에 제품 기능이나 서비스에 따라 파트너사의 AI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구사할 것입니다. ”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25' 개막 전날인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의 AI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 DX부문장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 언론과 만난 이날 자리에서 노 사장은 삼성 AI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명하는데 상당시간을 할애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AI인 가우스와 함께 구글 제미나이 등 파트너사의 AI모델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다. 노 사장은 “AI의 발전과 전환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DX부문 전체 사업 내 제품, 기능, 서비스에 빠르게 최신 AI를 적용해 고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AI 전략에 대해선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삼성전자가 보유한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클라우드 AI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방식이 한 축”이라며 “또 다른 축은 가우스에 국한하지 않고, 파트너사의 AI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품, 서비스에 따라 최적의 조합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균형있게 결합해 서로 시너지를 내야 AI에 대한 최적의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노 사장은 업무 측면에선 오는 2030년까지 AI를 활용해 'AI 선도 컴퍼니‘(AI Driven Company)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AI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근본부터 혁신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회사, AI로 일하고 성장해나가는 회사로 빠르게 전환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2030년까지 전 업무 영역의 90%에 AI를 적용해서 AI가 현장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제품 측면에선 연내 4억 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AI 기능을 탑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 사장은 유럽 가전 시장 공략 방안으로도 AI 고도화를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AI홈’을 주제로 말하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키는 미래를 제시했다. 노 사장은 “유럽 시장은 어떤 다른 지역보다 최첨단 기능에 대해서 빨리 수용하고 적응하는 특징이 있다”며 “AI를 강조하고 고도화하는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이 프리미엄 시장과 보급형 시장이 각각 확대되는 양극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을 시작으로 빠르게 보급형까지 AI 기능을 적용해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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