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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앞에 장사 없네'…일본 TV 시장 이제 中이 점령

입력 2025-09-07 12:41   수정 2025-09-07 12:49


중국 TV 업체들이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최초로 넘겼다. 작년 일본에서 출시된 TV 4대 중 3대가 중국·대만 제품인 수준이다.

아사히신문은 7일 일본 TV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시장분석업체 BCN에 따르면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중국 하이센스 41.1%, TCL 9.7%였다. 하이센스 점유율은 도시바로부터 인수한 레그자 25.4%, 자체 브랜드 15.7%였다.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인수한 샤프도 점유율이 20.6%에 달했다. 작년 일본에서 출시된 TV는 4대 중 3대가 중국·대만 제품일 정도다.

일본 업체는 소니 9.6%. 파나소닉 8.8%로 고전 중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출하된 TV는 모두 448만6000대였다. 아사히는 "파나소닉이 TV 시장 철수를 포함한 사업 재검토 압박을 받는 등 일본 기업 쇠퇴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과거에는 TV가 일본 종합 전자업체에 중요한 상품이었으나, 업체 간 품질 격차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가격 경쟁력 있는 중국 업체가 두각을 나타내게 됐다고 해석했다. BCN 관계자는 "화질은 각 업체 제품이 모두 좋아서 거의 (구매 시) 판단 기준이 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 업체는 대형 냉장고와 드럼 세탁기의 경우 아직 과반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다만 중국 업체 공세 등으로 일본 업체와 해외 업체 간 차이가 점차 줄고 있는 상황.

하이얼 일본 법인은 올해를 '제3의 창업' 시기로 규정해 판매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하이센스는 TV 인지도를 바탕으로 생활 가전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려 하는 등 중국 업체가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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