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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좌석' 지적에 백기든 대한항공…일반석 배열 개조 '철회'

입력 2025-09-07 13:16   수정 2025-09-07 13:17


'닭장 좌석' 논란에 대한항공이 이코노미석 배열을 바꾸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 도입 과정에서 일반석을 기존 ‘3-3-3′ 배열에서 ‘3-4-3′ 구조로 바꾸려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보잉777-300ER 항공기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일반석 3-4-3 배열 좌석 개조 계획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계획은 프리미엄석 도입기의 이코노미석 배열 구조를 '3-3-3'에서 '3-4-3'으로 변경하고 좌석 너비를 1인치 줄이는 것이 골자였다.

이를 두고 소비자 사이에서 '닭장 좌석'이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 편익보다 수익성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결국 백기를 들고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

앞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인사청문 서면답변에서 "공정위에서는 작년 12월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당시 경쟁 제한이 우려되는 40여 개 노선에 주요 상품 및 서비스의 불리한 변경을 금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정조치 불이행이 확인되는 경우 엄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대한항공은 이미 개조가 완료된 1호기는 '3-4-3' 배열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7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투입한다. 아직 개조 전인 2∼11호기의 경우 '3-3-3'으로 운영되며 구체적인 좌석 사양은 좌석 제작사와의 협의를 거쳐 정해질 방침이다.

당초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B777-300ER 11대에 프리미엄석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계획 변경으로 일정이 다소 지연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좌석 제작사와의 협의, 재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향후 계획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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