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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사탐런' 최대 변수로…"대학·학과별 수능 최저 체크"

입력 2025-09-07 16:12   수정 2025-09-08 00:25

8일부터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점검하고 수능 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올해 수시모집 지원에서 중요한 변수는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을 응시하는 이른바 ‘사탐런’이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는 39만1449명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사회탐구 응시자(29만421명)와 비교해 34.8% 늘었다. 9월 모의평가 기준 1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문제는 사탐런으로 이과 학생들이 수시모집 과학탐구 영역에서 최저 등급을 맞추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사탐런 때문에 과학탐구 과목 응시 인원 모수가 급감하고, 이로 인해 등급을 받기 어려워져 최저 등급 충족을 못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자연계 학생은 수시모집에 지원할 때 최저 등급 충족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저 등급을 맞추기 위한 전략도 중요하다. 진학사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에서 인문계열은 사회탐구를 포함해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한 비율이 96.1%, 영어를 포함한 경우가 93.5%였다. 자연계열에서는 영어를 포함해 충족한 비율이 95.6%로 가장 높았고, 수학(미적분·기하)을 포함한 경우가 92%였다. 과학탐구를 포함해 최저 기준을 충족한 비율은 88.8%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절대평가인 영어 또한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난도 문제를 집중해서 풀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학생 비중이 높아지자 기준을 완화한 대학도 눈에 띈다. 올해 교과전형에서는 고려대, 국민대(인문),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이 기준을 완화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고려대와 이화여대 일부 전형 및 학과에서 최저 기준을 낮췄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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