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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8000억 쏘더니…슈퍼컴이 찍은 우승 확률 1위 구단

입력 2025-09-07 17:12   수정 2025-09-07 17:13


영국 프로축구 구단 리버풀FC가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확률 1위를 기록했다. 리버풀FC는 EPL 2025~26 시즌 대비를 위해 최고 기록인 8000억원 상당을 투자해 여러 스타를 영입하며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 외신에 따르면 이적시장 업데이트를 반영해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리버풀이 지난해에 이어 2025~26 시즌에도 EPL에서 우승할 확률이 50.66%를 차지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가 건재한 상황에서 EPL 득점 2위인 스웨덴 국가대표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2500만파운드(약 2346억원)에 품었다.

리버풀이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를 1억파운드(약 1877억원)에 데려오며 경신한 자체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웠다. 앞서서는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 레프트백 밀로스 케르케즈, 라이트백 제레미 프림퐁 등도 보강했다. 그 결과, 리버풀은 영국 역대 단일 이적시장 최고액 지출 구단으로 올라섰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은 올여름에만 무려 4억4600만파운드(약 8372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리버풀은 시즌 개막 후 3경기를 모두 이겨 현재 EPL 유일의 3전 전승 팀으로 우뚝 선 상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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