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LPG협회와 르노코리아는 ‘LPG 직분사(LPDi)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LPDi 엔진은 고압 연료펌프를 통해 액체 상태의 LPG를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하는 시스템으로, 지금의 LPG 기반 엔진(LPLi) 대비 효율성이 높지만 국내 양산 승용차에 도입된 사례는 없다. 2009년 출시했다가 단종된 LPG 기반 아반떼·포르테 하이브리드도 LPi 엔진이었다.
르노코리아는 협약에 따라 LPDi 엔진에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풀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하고 수년 내 국내에 출시한다. 최근 완료된 시험 차량 3대를 검증한 결과 LPDi 하이브리드카의 출력과 토크 등 주행 성능은 가솔린 하이브리드카와 비슷한 수준을 확보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솔린 하이브리드카보다 적어 북미 배출가스 규제(SULEV30) 조건도 충족했다.
2022년 기아 스포티지를 끝으로 LPG 신차 출시가 없었던 만큼 LPG업계는 이번 LPDi 하이브리드카가 LPG 수송용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 하이브리드카는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차량으로, 연비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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