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당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톈안먼 성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장기 이식과 불멸 등을 소재로 대화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은 인간의 장기가 끊임없이 이식될 수 있고 불멸에 이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시 주석은 이에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고 답했다.
로이터는 당일 행사를 생중계한 중국 관영방송 중국중앙TV(CCTV)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고, 4분짜리로 편집해 전 세계 1000여 개 미디어 고객사에 배포했다.
하지만 CCTV는 지난 5일 로이터에 “영상이 편집 처리되면서 발언이 명백히 와전됐다”며 이 영상의 삭제를 요구하고 사용 허가를 취소했다. 로이터는 이에 따라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고객사에도 삭제를 요청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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