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설립된 재단은 “장학사업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는 취지 아래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번 의결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첫 생활비성 장학금 ‘중구 드림잡(Dream Job) 장학금’이 신설됐다. 자격증 취득이나 취업 준비 등 실제 필요에 쓸 수 있어 청년세대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취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 규모는 100명, 지급액은 1인당 100만원이다.
또 그동안 중구 내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만 지급하던 성적 우수 장학금이 관외 고등학교 재학생에게도 열린다. 학기별 2명씩 선발해 학생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재단은 올해 하반기에도 꿈드림(저소득층), 성적우수, 다문화·외국인 성적우수, 특기, 재능멘토링 장학생 등 89명을 선발해 6750만원을 지원한다. 상반기에도 같은 규모로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장학금 외에도 ‘서울대 연계 멘토링 사업’, ‘도전 글로벌 탐험대’ 등 특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특히 글로벌 탐험대는 내년 1월 미국 동부 탐방을 앞두고 있다.
박장선 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수준 높은 학습 기회와 경험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 주역”이라며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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