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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사기 패턴 감지 'AI 에이전트' 도입…"안전한 중고거래 환경 조성"

입력 2025-09-08 09:28   수정 2025-09-08 09:29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안전한 중고거래 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사기 패턴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해 사기 위험을 선제적으로 탐지, 신속 대응해 이용자가 보다 안심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당근 AI 에이전트는 이용자 게시글, 채팅, 동네인증, 휴대기기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기 패턴을 감지한다. 의심 패턴이 감지되면 AI 에이전트가 위험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모니터링 전문인력이 확인해 신고, 제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한다.

당근은 기존 게시글 모니터링 시스템에 더해, 더 넓은 범위의 사기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기 패턴 감지에 들던 시간은 줄고 대응은 더 빠르고 정확해져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채팅 내 안전 기능도 강화됐다. 사기 이력이 있는 계좌번호나 전화번호가 채팅에서 공유될 경우 자동으로 삭제된다. 번호 끊어 쓰기나 한글 변환 같은 우회 시도도 차단된다. 상대방에게는 해당 번호가 사기 행위에 사용된 위험 정보라는 사실과 함께 거래 중단을 권고하는 경고 알림이 표시된다. 기존의 이용자 경고 알림을 넘어 이제는 위험 번호가 아예 노출되지 않도록 해, 외부 채널로 유도하는 사기 시도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계정 대여 사기 예방을 위한 이용자 알림 기능도 보강했다. 새로운 기기에서 당근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문자, 알림톡, 이메일을 통해 ‘계정을 타인에게 대여하거나 공유할 경우 사기 범죄에 연루돼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즉시 발송된다. 이를 통해 계정 대여의 위험성을 알리고 계정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보다 안전한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중고거래 사기 방지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며 "사기는 명백한 범법 행위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앞으로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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