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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 아들' 윤후 "노는 건 아빠, 지내는 건 엄마"…부모 이혼 반응

입력 2025-09-08 10:08   수정 2025-09-08 10:21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부모님의 이혼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혼 후에도 전 아내와 한 집에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윤민수가 이날은 아들 윤후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훌쩍 큰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윤후는 수준급 운동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윤민수에게 "아빠는 너무 못 생겨서 미용 목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를 위해 직접 식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모태솔로로 알려졌던 윤후는 "모솔 아니다"라고 연애 경험이 있다고 고백하며 DM으로 차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윤후는 "고등학교 1학년 때였으니까, 그때부터 공부 열심히 했다"고 했고, 윤민수는 "어쩐지 그때 성적이 좋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윤민수는 아들의 연애사에 대해 유도신문하며 애정 어린 집념을 보여줬고, 윤후는 이를 받아치며 친근한 부자 호흡을 보였다.

윤후는 미국 명문인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방학을 맞아 집에 온 것.

윤민수는 "다음에 한국 올 때는 지금은 엄마랑 같이 살지만 그땐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윤후는 "생각보다 (괜찮다). 혼자서 이젠 알아서 해야지"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나, 너 없음 심심하단 말이야"라는 윤민수의 말에 윤후는 "노는 건 아빠랑 놀 거 같다. 그런데 지내는 건 엄마랑일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해 윤민수를 웃게 했다.

이에 스페셜 MC 이성민은 "엄마는 지켜주겠다는 그런 것 같다"고 했고, 스튜디오에서도 "착하다"고 입을 모았다.

윤민수는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윤후 군을 뒀지만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한 집에서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운 우리 새끼' 수도권 가구 시청률 9.9%로 일요일은 물론 주말 예능 전체, 주간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2.4%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9%까지 치솟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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