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안전 R&R, 위험성평가·안전작업요구권 등 강화

HD현대중공업이 생산조직 중심의 자율적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본격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8일 울산 조선소 야드에서 ‘생산이 주도하는 자율안전 선포식’을 열고, 생산조직이 스스로 안전을 기획·실행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협력사 계층별 역할·책임(R&R) 내실화 ▲위험성 평가 내재화 ▲작업자 안전작업요구권 강화 ▲‘Active Caring(안전 챙김)’ 문화 확산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는 협력사 대표들이 자율적으로 안전 전략을 수립하고, 관리자와 작업자 등 계층별 역할을 명확히 정립해 고위험 작업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작업별 위험성 평가 체크리스트를 마련하고, AI 기술을 적용해 위험성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장에서는 작업자가 위험을 발견하면 즉시 작업을 멈추고, 조치 완료 후에만 재개하는 ‘안전작업요구권’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 제도가 현장에 더욱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포상 제도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성원 간 서로의 안전을 돌보는 ‘Active Caring’ 문화 확산도 추진한다.
오는 17일 HD아트센터에서 협력사 계층별 R&R의 중요성과 실천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 몰입형 연극을 실시해 R&R의 본질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 대상 맞춤형 안전 소통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대표와 안전생산본부장 주관으로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고, 연말까지 현장 중심의 점검과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민수 조선사업대표는 “안전은 현장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생산조직이 안전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안전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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