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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국회의원 "16살부터 성매매"…뜻밖의 고백 '충격'

입력 2025-09-09 08:13   수정 2025-09-09 08:33



핀란드의 4선 국회의원이 10대부터 정계 입문 전까지 성매매를 통해 돈을 벌었다고 고백했다.

핀란드 진보정당 좌파동맹 소속 안나 콘툴라(48·Anna Kontula) 의원은 6일(현지시간) 헬싱키 사노마트 신문과 인터뷰에서 "16세 때부터 재정적 어려움으로 '성 노동자'가 됐다"고 말했다.

콘툴라 의원은 1993년, 당시 16세의 나이에 거주하던 도시의 신문에 '보이쿠카'라는 가명으로 '데이트 상대를 구한다'는 광고를 내 성 매수자를 찾으며 성매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성매매를 지속한 기간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안나 콘툴라가 첫번째 결혼을 하면서 성매매를 그만둔 것.

하지만 첫번째 남편과 헤어진 후 다시 성매매를 시작했다. 당시 콘툴라 의원은 이미 두 자녀를 두고 있었고, 탐페레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있었다.

현재는 국회의원이자 사회학 박사인 콘툴라 의원은 이러한 경험을 담은 자서전 '빵과 장미' 발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전기와 관련한 반응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돈이 필요했던 시기에 "합리적 선택이었다"며, 성매매 경험이 정치 경력에도 도움이 됐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핀란드에서는 성매매가 합법이지만, 18세 미만 청소년과 성매매는 형사 처벌 대상이다. 다만 콘툴라 의원이 성매매를 시작했을 당시에는 16세도 성적 합의만 있다면 처벌 대상은 아니었다.

자서전에는 당시 상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들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친척과 가족, 동료 등 지인들의 인터뷰도 포함됐는데, 한때 연인으로 알려졌던 키모 키주넨(74) 사회민주당 전 의원은 콘툴라 의원과의 성관계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콘툴라 의원은 2011년부터 좌파연합 의원으로 활동해왔다.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탐페레 시의원으로 재직했고, 2022년부터 미르칸마 지역 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다만 2027년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여러 권의 책을 출판한 사회학자이기도 한 콘툴라 의원은 '붉은 탈출 - 핀란드의 성 노동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인신매매와 구매는 범죄로 규정하지만, 성매매는 범죄로 규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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