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난임 시술 증가로 심리·정서적 부담을 겪는 부부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상담부터 의료 연계, 자조모임과 멘토링까지 원스톱 체계를 갖춰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 회복까지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7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송파 가든파이브에 ‘서울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열었고, 올해 9월에는 보라매병원과 금천 금화빌딩에 ‘서남권역 센터’를 추가 개소해 총 2개 권역 4개소 상담 거점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최대 10회 등록상담, 표준화 심리검사, 부부·가족 상담, 전문 진료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과도 뚜렷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 건수는 5944건으로 시민 만족도는 98%에 달했다. 올해 상담 건수는 7714건(7월 기준)으로 연간 목표의 76.5%를 달성했다.
오는 13일부터는 신혼·난임부부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영양·운동·모바일 건강관리를 결합한 8주 과정으로, 1·2기 각각 25쌍을 모집해 난임 극복 경험이 있는 ‘멘토’와 1:1 매칭한다.
시는 난임 인식 개선과 예방 교육도 확대한다. 신혼부부,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기관 현장을 찾아 건강한 임신 준비, 난임 예방, 사회적 인식 개선을 주제로 교육한다.
정소진 서울시 건강관리과장은 “난임은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서울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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