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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암 완치' 윤도현, 1년만 재검 후 "인생 길지 않다고 느껴"

입력 2025-09-09 13:42   수정 2025-09-09 13:43


밴드 YB 보컬 윤도현이 희귀암 완치 후 재검 근황을 전했다.

윤도현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년 만에 재검. 다행히 문제없다"라는 글과 함께 '방사선종양학과 외래 진료 안내'라고 적힌 서류가 찍힌 사진도 공개했다.

암 완치 후 1년 만에 받은 재검진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는 모습이다. 윤도현은 "내년까지 또 열심히 관리해서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음악 조금이라도 더 그렇게 살다 가면 감사하다. 모두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라고 했다.

또 그는 "인생이 길지 않다는 걸 점점 느낀다. 그러니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때로는 일탈도 하고, 스스로를 넘어서는 과감한 도전도 해보는 게 좋다. 망가지기도 하고, 후회도 하고, 그러다 다시 일어서고, 다시 다잡고, 깨닫고 반성하며 울고 웃는 것, 그것이 인생의 모습이겠지요"라고 적었다.

윤도현은 "우리는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 다만, 조금이라도 나아지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내 자리가 어디인지 찾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이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지난 2023년 8월 3년간 희귀암 위말트 림프종 투병을 해오다 완치됐다는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완치판정을 받은 그는 YB로 새 앨범을 내고,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앨범 발매 당시 윤도현은 "코로나랑 암 투병할 때 메탈 음악을 정말 많이 들었다. 힘이 됐다. 메탈을 들을 땐 어려운 연주에 집중하다 보니까 무아지경에 빠지지 않나. 의사가 술, 담배를 하지 말라고는 해도 메탈을 끊으라는 말은 안 하더라"고 밝혔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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