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희의 질문들'이 정치화된 일부 개신교에 질문을 던진다.
10일 방송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3(이하 '손석희의 질문들')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불거져 나온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한국정부의 종교탄압’주장이 단순한 해프닝이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와 함께 이 문제를 장기간 취재해온 변상욱 전 CBS 기자와 성해영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배덕만 기독연구원 교수, 탁지원 현대종교 소장에게 이와 관련한 견해를 듣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출연자들은 미국의 MAGA 세력의 본질을 볼 때 한국 정부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이런 일종의 도발은 여전히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여기에 국내 정치에선 심지어 이단으로 판명된 통일교와 신천지 등 종교세력의 정치 개입에 대한 폭로와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또한 일부 극우화된 종교 세력의 정점에 있는 전광훈 목사 등에 대한 분석도 이어진다. 출연자들은 지지세력들 사이에서 예지자처럼 떠받들어지고 있는 전광훈 현상에 대한 이유를 제시한다. 동시에 이런 현상에 동조하는 일부 2030 청년 세대가 늘어가면서 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핵심 당사자인 전광훈 목사가 '손석희의 질문들'측의 본격 인터뷰에 응해 반론 성격의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 시킨다.
'손석희의 질문들' 제작진은 이외에도 "'종교와 정치'라는 주제를 풀기 위해 관련 영상자료를 집대성해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것"이라며 "한국사회의 또 다른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일부 개신교의 극우화와 정치의 관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는 것이 이번 방송의 목표"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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