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비 상승 등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는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통 대출로 충당하는 중도금은 계약금과 잔금 사이에 내는 분양대금이다. 중도금이 무이자 조건이면 그만큼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도금 무이자 단지가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달 부산에서 분양한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1순위 720가구 모집에 1만6286명이 몰려 22.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같은 달 강원 원주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는 1순위 경쟁률 17.7 대 1을 기록했다.
분양 중인 중도금 무이자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이앤씨는 경남 김해에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695가구(전용면적 84~93㎡)로 이뤄진다. 분양대금의 60%인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제공한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도 적용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8년 7월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에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1816가구(전용 39~84㎡) 대단지다. 의정부에선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도 있다. 지하 4층~지상 39층 4개 동, 671가구(전용 84~155㎡)로 지어진다.
반도건설은 부산에서 ‘동래 반도 유보라’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42층, 3개 동, 400가구 모두 전용 84㎡다. 지하철 동래역(동해선), 낙민역(4호선), 교대역(1호선) 등이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등 자금 여력이 부족한 수요층엔 중도금 무이자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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