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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 집중 육성…"계열사 합병해 해외시장 공략"

입력 2025-09-09 17:20   수정 2025-09-10 00:54

HD현대가 ‘K건설기계’를 그룹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건설기계 붐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병하는 등 몸집을 키워 해외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합병 안건을 상정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굴착기와 로더 등을 제조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도 건설용 중대형 굴착기와 엔진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기준 각각 세계 점유율 25위, 21위다.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두 회사는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연매출 8조원, 글로벌 점유율 14위(2.4%) 규모의 HD건설기계(가칭)로 재탄생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의 ‘군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비슷한 사업 구조를 지닌 두 회사가 합치면 해외 판매망을 공유하고 공통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중복 사업을 구조조정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글로벌 건설기계 업황은 부진한 편이다. 고금리와 건설시장 침체 탓이다. 기업들은 시장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위해 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중동 등 신흥국 시장에선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는 만큼 건설기계 수요가 꾸준하다. HD현대 관계자는 “신흥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동시에 북미, 유럽에선 고수익 제품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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