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자사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번장 글로벌'이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번개장터는 번장 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333% 증가, 거래 건수는 34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번장 글로벌은 최근 오픈런 대란을 일으킨 국립중앙박물관 굿즈인 '뮷즈'의 해외 구매 허들을 낮추고 있다. 번개장터 직원들이 직접 뮷즈 제작 공방과 접촉해 판매 채널을 구축,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직 생산된 수공예품을 전 세계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굿즈로 인기를 끈 천연 자개 스티커, 민화오복 세트 등 희소성 높은 아이템들을 발굴해 오는 15일 오픈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번장 글로벌에서 고가의 희소성 있는 상품 거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고객에게 850만원에 판매된 ‘마이클 조던 사인 슈즈(어퍼덱인증 에어조던 9)’는 역대 최고가 거래 기록을 경신했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에서 판매된 ‘피카츄 PSA 10 포켓몬카드(565만원)’, 중국에서 거래된 ‘로로피아나 캐시미어 구스다운 패딩(485만원)’, 미국으로 판매된 ‘샤넬 빈티지 클래식 스몰백(310만원)’ 등 고가의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번개장터는 글로벌 K-컬처 팬덤을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모든 포토카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템플릿 서비스는 물론, K팝 슬랭 사전을 제작하는 등 언어장벽 없이 K팝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번장 글로벌의 월간 활성 이용자 100만명 돌파는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플랫폼을 넘어, 전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리커머스'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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