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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심근경색 환자 혈관 넓힌 뒤 위장관 출혈 막는데 도움

입력 2025-09-10 09:32   수정 2025-09-10 09:33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심장 스탠트 등의 시술을 한 뒤 위장관 출혈을 막는 데 기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보다 더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HK이노엔은 지난 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용철 심장내과 교수팀이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교신저자로 참여한 김 교수는 "이중항혈소판요법 치료를 받는 동아시아 심근경색 환자에게 케이캡이 기존 PPI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위장보호약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등을 활용해 혈관을 넓히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뒤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등의 시술을 받은 뒤엔 피떡(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막기 위해 이중항혈소판요법 치료를 한다. 추가로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지만 이 치료 탓에 위장관 출혈 위험이 높아진다.

그동안 이런 위장관 출혈을 막기 위해선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PPI 계열)가 폭넓게 활용됐다. 하지만 항혈소판제와 약물 상호작용 우려가 계속 제기됐다.

연구팀은 P-CAB 계열 약물의 약효 발현이 빠른데다 지속기간이 길고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낮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PPI계열 약물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PPI계열 약물을 활용한 1만9201명과 케이캡을 활용한 2075명을 분석했더니 케이캡을 복용한 환자들은 1년 안에 위장관 출혈이 생길 위험이 PPI 복용군보다 28% 가량 낮았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이 생길 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 제1 저자인 이오현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심혈관질환 환자가 늘고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다"며 "시술 후 이중항혈소판요법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장관 출혈 관리가 중요한데 이번 연구 결과는 케이캡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케이캡이 심혈관 환자 치료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임상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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