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오정태가 과학고에 재학 중인 첫째, 영재고를 준비 중인 둘째 딸을 소개하며 "돌연변이"라고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1년 만에 돌아온 오정태, 백아영 부부의 특별한 근황이 공개됐다. 이들은 큰딸 오정우가 올해 과학고 진학에 성공했다고 전하면서, 둘째 오채우가 영재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오정태, 백아영 부부는 각각 '행사왕', '청소왕'으로 불리며 지난해 '동상이몽' 최고 시청률을 견인했다. 당시에도 오정우는 놀라운 학구열로 주목받았다.

오정태는 딸의 과학고 입학에 "저는 고등학교도 떨어졌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조상님 중에 공부를 잘했던 분이 한 분 계셨다"며 조선시대 조상님까지 소환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우는 지난해보다 한층 발전된 공부 꿀팁을 공부했다. 월, 주, 일단위로 세분화한 계획부터 집중력 유지를 위한 '철새 공부법', 이해력을 높이는 '일타강사식 복습 전략'까지 과고생이 된 정우만의 '최상위 학습법'을 소개했고, 김구라는 "정태야, 딸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주양육자인 아내 백아영은 어릴 때부터 실천해온 교구 육아법, 입시에 좋은 음식, 유명 입시 사주 등 자신의 다양한 노하우를 풀어냈고, 오정태도 나름의 노력과 '기도 명당'을 공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대한민국 대표 입시 멘토이자 구독자 186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에듀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출연했다. 미미미누는 오정우의 공부 모습을 지켜보며 "최상위 학습법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정태, 백아영 부부는 과학고생 큰딸과 함께 입시 컨설턴트를 만나 교육 상담에 나섰다. 큰딸 오정우는 과학고에 이어 서울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또 한 번 감탄하게 했다. 추가로 둘째 오채우 역시 영재고 진학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입시컨설턴트는 오정우에게 "공부법이 흠잡을 곳이 없다"고 극찬했고, 둘째 역시 "영재고 입학이 충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오정태는 "우리 딸인데, 왜 그럴까"라고 의아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행된 부모 양육 태도 검사에서 백아영은 대다수 항목 이상적 평가를 받으며 '퍼펙트 양육'으로 인정받았다.
오정태 부부는 "우리 부부는 공부를 안 해서 딸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머리는 안 닮았지만 성실함과 끈기는 확실히 닮았다"고 말했다. 특히 백아영은 "공부는 못 도와주니 생활적인 서포트를 맡았다. 기숙사 이불 빨래, 청소까지 한다. 다른 엄마들이 '학교를 애보다 더 많이 간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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