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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수명 3년씩 늘린다”…청년 운동 실천율도 30%로

입력 2025-09-10 14:29   수정 2025-09-10 14:31


서울시가 2030년까지 시민의 건강수명을 3년 이상 늘리고 운동 실천율을 높이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체력 인증, 식습관 개선, 노인 돌봄까지 아우르는 종합계획을 통해 ‘건강도시 서울’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에서 ‘더 건강한 서울 9988’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서울시는 개인의 실천을 넘어 정책과 사회 시스템으로 시민 건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저속노화’ 개념을 대중화한 의사 출신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도 참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기대수명은 83.2세지만, 아프지 않고 지내는 건강수명은 70.8세에 불과하다. 운동 실천율도 26.8%에 그친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건강수명을 74세, 운동 실천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365일 운동하는 도시 △건강한 먹거리 도시 △어르신 건강노화 도시 △건강도시 디자인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14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언제든지 체력을 측정하고 전문가의 맞춤형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체력인증센터를 100곳으로 확대한다. 체력등급을 올릴 때마다 포인트 지급 등 인센티브를 주는 ‘서울체력 9988’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측정 결과는 ‘마이 트레이너 서울’ 앱과 연계해 개인별 건강 관리로 이어진다.

식습관 개선을 위해 외식·배달 메뉴에서도 잡곡밥을 선택할 수 있는 ‘통쾌한 한끼’ 사업을 올해 1000곳에서 시작해 2030년까지 1만5000곳으로 늘린다. 편의점과 학교 매점에는 건강식품을 우선 배치하는 ‘우리아이 건강키움존’을 도입해 내년 100곳에서 2030년 2000곳으로 확대한다.

노인 돌봄 체계도 강화한다. 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서남병원·동부병원 등 시립병원 4곳에 노인전문진료센터를 신설하고, 전 자치구에 ‘서울건강장수센터’를 확충해 지역에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주거·교통·여가 등 도시 환경 전반에도 건강 요소를 반영한다. 서울 곳곳에 ‘건강 쉼 벤치’를 설치해 시민들의 걷기 생활을 장려하고, 공공건축물에는 ‘걷고 싶은 계단’을 설계 단계부터 반영한다.

오 시장은 “건강한 일상을 삶의 첫걸음으로 삼아 일상 행복과 건강한 노화가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서울을 세계적인 건강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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