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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등장한 '케데헌법'…민형배 발의한 法 '관심'

입력 2025-09-10 15:05   수정 2025-09-10 15:06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케데헌법'이 발의돼 이목을 끈다. 전통문화 요소를 활용한 콘텐츠를 지원하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입법 취지다.

1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설화, 전통 놀이, 한복 등 전통 문화적 요소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한 개정안이라고 민 의원 측은 설명했다.

민 의원 측은 "최근 세계적 흥행을 거둔 케데헌은 설화, 민화, 한복 등을 대중문화와 결합해 독창적인 서사를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며 "콘텐츠 산업의 미래가 '전통의 재창조'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라고 밝혔다.

현행법에는 전통문화와 융합된 콘텐츠에 대한 정의나 별도의 지원 체계가 없다. 이번 개정안은 전통 문화적 요소를 창작의 기반으로 활용한 콘텐츠를 '전통융합콘텐츠'로 규정하고, 창작·제작·유통·해외 진출 등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전통문화가 K- 콘텐츠와 함께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민 의원은 "케데헌을 통해 전통과 대중문화의 융합이 세계적으로 통한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세계는 이미 준비됐고, 이제 제도가 뒷받침할 차례"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케데헌의 인기를 언급하면서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을 지원할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K-팝에서 시작된 열풍이 K-컬처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K-컬처는 국력 신장의 새로운 동력"이라며 "케데헌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뮤지엄 굿즈'도 연일 매진되고 있다. K-문화 강국을 위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에 입각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수립, 지원, 관련 시설 인프라 확충을 포함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주길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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