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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시대, 꿈 아니다'…45년 만에 새 역사 쓴 코스피 [분석+]

입력 2025-09-10 16:53   수정 2025-09-10 17:06


코스피지수가 10일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당분간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한 지수는 2021년 7월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직전 최고치 3305.21을 넘어서는 데 성공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엔 3317.77까지 올라 2021년 6월25일 기록한 장중 기준 최고치 3316.08을 4년3개월 만에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007억원과 1조631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조538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3200선의 저항선을 뚫고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건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예정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원안 10억원에서 현행 50억원 유지로 발표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지수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성철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 기대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닐 것"이라며 "11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안 등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지속돼 연말까지 코스피지수 3500선을 전망한다"며 "차익 실현 물량이 풀리면서 일부 조정이 나타난다면 주도 업종 중심으로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오늘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하 및 주식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했는데 이제 검증하는 과정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다음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에서 시장 기대 이상의 모멘텀(동력)이 나오는지가 핵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는 건 미 FOMC에서 금리 인하가 보험성이 아닌 침체로 인한 성격, 혹은 우려를 강조하는 경우"라며 "내일 CPI를 포함해 실물 경제지표를 계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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