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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조 "17일부터 파업"

입력 2025-09-10 17:45   수정 2025-09-10 23:56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오는 17일부터 파업하기로 했다. 노조는 의사 성과급제 폐지와 간호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사직 전공의가 복귀하자마자 의료계가 또다시 갈등 국면에 접어드는 양상이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10일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5~9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93.58%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조합원 2895명(투표율 85.30%)이 참여했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공의 집단행동 여파로 대부분 부서 인력이 줄어든 데 비해 환자 중증도는 높아져 필수 인력의 업무 강도가 세지고 환자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총인건비제 도입 이후 서울대병원 직원의 실질 임금이 지속해서 떨어졌다며 필수인력 충원 및 임금체계 개편, 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 총인건비제 개선, 의사 성과급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간호사인 권지은 노조측 교섭단장은 “지난 1년6개월간 전공의 공백을 메운 진료지원 간호사들은 일방적으로 부서를 배치받는 등 그야말로 ‘토사구팽’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서울대병원 노조는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지만 노사 잠정 합의로 철회했다. 2023년에는 파업 7일 만에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하면서 파업이 종료됐다. 현재 강원대 경북대 충북대 등 다른 국립대 병원에서도 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후 노동위원회 조정이 불성립하고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이 나오면 연대는 17일 공동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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