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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키맨' 목포서 검거…도주 55일만

입력 2025-09-10 19:36   수정 2025-09-10 20:02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으로 수사받다가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겸 웰바이오텍 회장)을 10일 검거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이날 오후 6시 14분께 이 부회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지난 7월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지 55일 만이다.

그는 차량으로 압송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2023년 5월부터 9월,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가담해 수백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를 받는다.

주가조작의 기획자이자 주범으로 지목된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여태 잠적해왔다.

특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를 시도하다가 국가수사본부에 긴급 공개수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이 부회장의 외형 묘사와 혐의 사실을 담은 수배 전단이 공개됐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한편, 특검팀은 앞서 지난 7월 14일 이 부회장과 함께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 이응근 전 대표,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 회장과 이 전 대표의 구속영장은 발부했지만, 조 전 회장에 대해서는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고 조 회장은 추가 수사를 받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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