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2차시험에서 총 429명이 합격했다. 주요 직류의 합격선은 전년보다 크게 낮아졌다. 일반행정은 52.83점으로 지난해보다 8.65점 떨어졌고, 일반토목도 76.77점으로 6.75점 하락했다. 반면 외교관후보자 일반외교 분야는 3점가량 올랐다.
인사혁신처는 11일 ‘2025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2차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5급 공채는 과학기술직 113명, 행정직 262명 등 375명, 외교관후보자는 54명이 합격했다.
올해 5급 공채는 305명, 외교관후보자는 42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으로, 각각 1796명과 294명이 응시했다. 주요 직류의 합격선은 하락세였다. 행정직 전국 일반행정은 52.83점으로 전년 대비 8.65점 떨어졌다. 시설 일반토목 역시 76.77점으로 지난해보다 6.75점 낮아졌다. 과목 난이도 상승과 경쟁률 변화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교관후보자 일반외교 직류는 합격선이 64.52점으로 지난해보다 3.06점 올랐다. 지원자 구성이 바뀌며 합격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과학기술직 27.6세, 행정직 27.9세, 외교관후보자 26.9세로 집계됐다. 과학기술과 행정직 합격자의 60%가량이 25~29세였다. 성별 비율은 5급 공채에서 남성 65.3%, 여성 34.7%였으며, 외교관후보자는 여성 비율이 53.7%로 남성을 앞질렀다.
합격자들은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3차 면접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선발 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