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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국내 최대' 안산 페니실린 생산시설 증설

입력 2025-09-11 14:13   수정 2025-09-11 14:14



국내 페니실린 공급 물량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보령이 생산시설 확대에 나섰다. 국가 필수 의약품 공급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보령은 안산캠퍼스의 페니실린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공장 확장과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공급난이 이어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 먹는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했다.

국내 최대 먹는 페니실린 제조 거점 역할을 맡은 보령은 국내 페니실린 수탁 공급 물량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증설로 생산시설은 연면적 기준 2777㎡(840평)에서 4364㎡(1320평) 수준으로 50% 이상 늘어난다.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된다.

새 페니실린 생산 시설은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설비와 품질관리 체계를 갖춰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증설에는 포장 공정 자동화를 비롯해 디지털 전환 요소와 공정혁신 개념이 반영된 시스템이 도입된다"며 "작업자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 일관성을 동시에 높여 국민 건강을 지키는 필수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감염병 유행 탓에 공급난과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페니실린 공급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령 측은 내다봤다. 생산역량이 늘면 원료 수급 협상력을 높이고 수급처를 늘릴 수 있어 계절·유행성 질환 등 수요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서다.

박경숙 보령 생산품질부문장은 "필수의약품 생산 시설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사회적 인프라"라며 "안산 캠퍼스 설비 투자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강화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의약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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