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사진)이 독창적 외관과 지하광장, 옥상정원 등을 갖춘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외관은 세계적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이 모래시계 형태로 설계한다.서울시는 최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신축사업 관련 ‘압구정아파트지구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새로운 갤러리아백화점은 모래시계 형태의 건물 두 동으로 지어진다. 최고 높이는 8층이다. 주요 용도인 판매시설(백화점) 외에 지하 광장-저층부 실내 및 외부 공개 공간-중층정원-옥상정원으로 연결되는 공유 공간을 조성한다.
지하 광장은 압구정 로데오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을 위한 휴게·편의시설을 갖춘다. 3개 층 높이의 실내형 공개 공간은 시민을 위한 녹지를 제공한다. 다양한 높이에서 도시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중층정원과 옥상정원도 마련한다. 공공기여로 내년 이전 예정인 청담고 부지에 디자인센터 등 문화복합시설도 지을 계획이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대상지로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신속 행정 지원, 사업 추진 자문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사업자는 공모 당시 건폐율과 용적률을 시행률의 1.2배(최대 60%)로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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