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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잠재적 생명체 흔적 발견"

입력 2025-09-11 17:30   수정 2025-09-12 00:33

화성에서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단서가 포착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무인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에서 고대 미생물에 의해 생성됐을 가능성이 있는 화학 성분을 확인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진은 생명체 여부를 최종 확인하기 위해 지구로 암석을 가져와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예제로 분화구 외곽 브라이트 에인절 지역에서 ‘사파이어 캐니언’이라고 명명된 샘플을 채취했다. 이 암석은 표범 가죽처럼 얼룩진 무늬가 특징인데 연구진은 이런 구조가 점토·실트 기반 퇴적암에 유기탄소, 황, 인, 산화철 등이 포함돼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이는 지구에서 미생물 대사가 일어날 때 관찰되는 조합과 비슷하다. 분석 과정에서 미생물 활동의 부산물일 가능성이 있는 광물도 확인했다.

NASA는 이번 발견에 대해 ‘잠재적 생명체의 흔적’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현지 장비로는 분석에 한계가 있어 생물학적 기원 여부를 확인하려면 반드시 지구로 샘플을 가져와 추가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화성 샘플 회수 임무 일정은 불투명하다. 착륙선이 샘플을 회수한 뒤 궤도선과 연계해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었지만 미국 정부는 예산 문제로 계획을 미루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회수 시점은 2040년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숀 더피 NASA 국장대행은 “샘플을 더욱 빠르고 저렴하게 회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지금까지 화성에서 발견된 증거 가운데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가장 분명히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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