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주중국 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주러시아 대사로는 문재인 정부 때 주러 대사를 지낸 이석배 전 대사가 내정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차지훈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주유엔 대사에 임명됐다.
이날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노 이사장과 이 전 대사는 최근 주중·주러 대사로 낙점돼 실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노 이사장의 부친인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1992년 한·중 수교를 성사시키며 단절된 대중 관계 회복에 초석을 놨다. 노 이사장 역시 재단을 통해 다양한 한·중 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말엔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과 대통령 특사단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이 전 대사는 1991년 외교부에 입부해 주러시아 공사,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등을 지냈고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주러 대사로 임명돼 2022년까지 모스크바에 주재했다. 차 변호사는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이던 2020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에 참여해 무죄 취지 파기 환송 판결을 끌어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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