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에 접어들며 가을이 본격화한 가운데 겨울·여름 레저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10월 황금연휴 당일치기 여행 수요에 비성수기 특가까지 겹쳐 판매가 활성화됐다는 설명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오는 14일까지 부영그룹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시즌권을 한정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는 스키 시즌권 수요가 9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시즌권은 미리 구매할수록 가격이 저렴해 스키·보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지금부터 시즌권을 서둘러야 할 시기”라는 말이 나온다.

롯데온은 오투리조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키시즌권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9월 중순부터는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 시즌권 판매를 앞두고 있다. 향후 스키 시즌권 라인업을 확대해 스키마니아들의 선택지를 넓힐 예정이다.
같은 시기 여름 인기 상품인 워터파크 입장권도 판매한다. 소노벨의 단양 오션플레이 워터파크 종일권을 온라인 특가 가격에 추가로 10% 할인했다.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 스플래시 베이 워터파크, 김해 롯데워터파크 로우2시즌 종일권 등 계절을 잊은 여러 시즌 여행, 레저상품들도 롯데온 베스트 순위에 오르내렸다.

이처럼 겨울과 여름 시즌 상품이 동시에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비성수기로 인한 저렴한 가격과 긴 추석 연휴가 있다. 비성수기 시즌 워터파크 입장권은 평소 대비 50% 이상 저렴해 2만~3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고, 10월 초 7일 이상으로 예정된 연휴 기간 동안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하루만 연차를 내면 10일가량 쉴 수 있는 초장기 황금연휴를 앞두고 당일치기로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입장권 구매도 크게 늘고 있다"며 "스키 시즌권과 워터파크 이용권 모두 가을에 인기를 끌고 있는 흥미로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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