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순살 메뉴(사진)에 닭가슴살을 섞고, 가격을 그대로 둔 채 총중량을 30% 가까이 줄였다.
12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전날부터 순살치킨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기존 700g에서 500g으로 줄였다. 뼈 있는 치킨은 900g으로 같다. 중량이 줄어든 메뉴는 간장순살과 레드순살 등 기존에 판매하던 순살치킨 4종이다.
전날 마라레드순살, 허니갈릭순살 등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제품 중량을 500g으로 내놓는 동시에 기존 제품 용량을 축소한 것이다. 또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닭다리살을 주로 사용하다가 닭가슴살을 혼합해 사용하는 것으로 바꿨다.
치킨의 원재료인 육계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12일 기준 프랜차이즈용 육계 가격은 ㎏당 3494원으로 1년 전(3482원)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다.
교촌치킨 측은 가격 인상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교촌치킨은 2023년 4월에도 주요 치킨프랜차이즈 가운데 가장 먼저 가격을 올렸다. 오리지널 제품 기준으로 3000원 인상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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