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정부 관계자들 발언을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지방 도시에서 이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이시바 총리가 퇴임 전에 셔틀외교의 지속과 안정적 관계를 재확인하려는 생각”이라며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3∼24일 방일한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에 화답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당시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이 아닌 대한민국 지방에서 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시바 총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혔고 다음달 4일이면 새 총재가 선출될 예정이어서 이달 말 방한이 성사될 경우 총리로서 마지막 외국 방문이 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도 퇴임 직전인 작년 9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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