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인내심이 빠르게 바닥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푸틴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사이에는 엄청난 증오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을 위해 미국이 추진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고 있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실망을 재차 드러낸 것으로, 푸틴 대통령은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탱고는 두 사람이 춰야 하는데 푸틴이 원할 때는 젤렌스키가 원하지 않았고, 젤렌스키가 원할 때는 푸틴이 그러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젤렌스키가 원하는 데 푸틴은 물음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푸틴을 압박할 방안에 대해 "은행 제재, 석유 관련 조처, 관세 등으로 매우 강하게 압박하는 것"이라며 강도 높은 제재 카드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많은 조처를 이미 했다"면서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인도에 50%의 관세(이른바 '2차 관세')를 물리며 '2차 제재'(주요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3자에 대한 제재)를 가한 것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무역상대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의 위법성을 따질 연방 대법원의 소송 심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면서 "이 소송에서 승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관세)로 인해 우리는 부유한 나라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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