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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금' 한국인 태운 전세기 출발…오후 3~4시께 도착 [영상]

입력 2025-09-12 07:55   수정 2025-09-12 08:04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단속으로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를 태운 전세기가 한국으로 출발했다.

11일(현지시간)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8분께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구금됐다 풀려난 근로자를 태운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근로자들을 태운 전세기는 한국 시간 12일 오후 3~4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세기에는 한국인 근로자 316명(남성 306명, 여성 10명)이 탔다. 미국 영주권이 있는 1명의 근로자는 빠졌다. 이를 비롯해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의 외국인 등 총 330명의 근로자가 탑승했다.

지난 9일 애틀랜타에 도착해 석방 관련 실무 소통을 진행했던 박윤주 외교부 1차관도 전세기에 함께 탑승해 귀국한다.

미 이민 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밸에 짓고 있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불법 근로 단속을 벌여 한국인 근로자 317명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튿날인 5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근로자들에 수갑과 족쇄를 채워 연행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한국인들이 큰 충격을 받게 했다.

한국인 남성 근로자 307명은 조지아주 남동부의 폴크스턴 구치소에 구금됐고, 여성 근로자 10명은 조지아주 내륙의 스튜어트 시설에 구금됐다. 이들 한국인 근로자들은 8일 만인 이날 석방돼 전세기에 올랐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자진 출국' 형태로 귀국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의 미국 재입국 등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미 투자에 나선 한국 기업 근로자들의 부당한 구금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을 포함, 다양한 방안 논의를 위한 한미 외교-국무부 워킹그룹 신설을 제안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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