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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K라면 수출 호조…밸류에이션 부담 적은 농심 주목"-한국

입력 2025-09-12 08:10   수정 2025-09-12 08:48

일명 'K-라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적은 농심에 주목하라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12일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1~10일 라면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는 잠정치가 전날 발표되면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음식료 섹터에서 기대를 모았던 라면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며 "한국산 라면은 9월 1~10일 열흘간 올 1~8월 월평균 수출금액(1억2000만달러)의 41.3%에 해당하는 5052만달러가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9월 라면 수출금액 증가율을 보면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65.4%, 미국은 20.1%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삼양식품과 농심을 주목했다.

삼양식품의 경우 밀양 2공장의 본격적 실적 기여가 시작될 것이라 내다봤다.

1~7월 누적 라면 수출금액 중 삼양식품으로 추정되는 수출 금액이 66.4%를 차지했다. 강 연구원은 "밀양 2공장 가동 시작 이후 기존 공장 주말 특근 종료와 관세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2분기 미국 법인 제고 확보, 내수 시장 대응 계획으로 8월까지 삼양식품 추정 라면 수출 금액 증가가 더뎠다"며 "이를 감안하면 밀양 2공장 생산 물량은 9월부터 본격 수출물량 증가에 기여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농심은 특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9월 1~10일 수출데이터 잠정치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컬래버레이션 물량이 반영돼 있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신라면 컬래버레이션 제품의 미국 판매 물량은 미국 현지 시설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제품은 9월 중순부터 실적에 기여할 ㅇ{정인 만큼 본격적 해외 법인 실적 개선은 4분기 이후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 해외 법인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 눈높이가 이미 낮아져 있던 만큼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삼양식품과 농심의 12개월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는 상황에서 라면 업체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는 구간"이라며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농심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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