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2일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62포인트(0.8%) 오른 3370.8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3374.65에 개장한 후 1.02% 오른 3378.26까지 상승하며 장중 고점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3억원, 5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2105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SK하이닉스(4.89%)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1.91%)도 2%가량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 LG에너지솔루션(0.36%), KB금융(0.26%)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1.97%), HD현대중공업(-1.93%), 한화오션(-0.89%), 현대차(-0.67%)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6.81포인트(0.82%) 상승한 841.5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97포인트(0.6%) 오른 839.73에 거래를 시작한 후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억원, 8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6.42%), 펩트론(2.09%), 에코프로비엠(1.63%), 에코프로(1.59%), 클래시스(1.27%), 알테오젠(0.95%), 레인보우로보틱스(0.87%), 휴젤(0.47%), 리노공업(0.4%), 리가켐바이오(0.39%)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야간장 대비 1.3원 내린 1389.4원을 가리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08포인트(1.36%) 뛴 4만61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3포인트(0.85%) 오른 6587.47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57.01포인트(0.72%) 상승한 2만2,043.07에 장을 마쳤다.
미 노동부는 이날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2.7%)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추정치(0.3%)보다 조금 높았다. 식품 가격이 한 달 새 0.5% 오른 점이 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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