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사상 초유로 구금됐던 한국인 300여 명의 국내 송환이 미뤄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국내에서는 미국산 제품을 겨냥한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최근 코스트코,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미국 브랜드를 겨냥한 불매운동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미국산 테슬라 차량 계약 취소 인증 글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테슬라 '모델Y'를 예약했다는 한 이용자는 지난 10일 "조지아 구금 사태를 보고 너무 화가 나 바로 취소했다"며 계약 취소 내역을 공개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주문을 취소하고 국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썼다. 일부는 "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출고 시점을 재검토하고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현실적으로 소비 생활이 큰 영향을 주긴 어렵다"며 불매운동 실효성을 의문시하는 목소리도 있다. 또 "중국이나 러시아와 관계를 개선해 외교적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됐던 한국인 300여 명은 11일(현지시간) 새벽 석방돼 귀국길에 올랐다. 전세기는 현지시간 11일 정오(한국시간 12일 오전 1시) 출발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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