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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이 2억 됐다" 개미들 환호…외국인 쓸어담더니 불기둥 [종목+]

입력 2025-09-12 11:08   수정 2025-09-12 13:46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업황이 호황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SK하이닉스는 7.17% 급등한 3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이날 52주 만에 가장 높은 가격에서 매매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 5거래일간 5.22% 급등했다. 이날도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면서 반도체주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SK하이닉스에 투자 자금이 쏠리고 있다. 올 들어 SK하이닉스는 90% 이상 뛰었다. 올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외국인들은 연초부터 이날 오전까지 SK하이닉스를 약 3조6130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인공지능(AI) 시장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호조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매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 9조21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4%, 68.5%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에선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HBM 수요 외에도 범용 일반 D램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사 실적을 이끌 것이란 이유에서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87조632억원, 영업이익은 37조2892억원이다. 6개월 전보다 기대치가 각각 5.74%, 12.73%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각각 31.53%, 58.90% 많은 금액이다.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와의 시가총액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이날 오전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33조6900 수준으로 삼성전자(422조7900억원)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비중이 39.8%였으나 올 들어 15%포인트 이상 격차를 줄인 것이다. 2년 전인 2023년 말 비중 21.98%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최신 HBM4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에 나선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고점 경신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HBM 불확실성 완화 속 범용 반도체 시장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고점 탈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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