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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와 충돌' 김병기, 결국 사과…"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25-09-13 09:57   수정 2025-09-13 09:58


국민의힘과 합의했던 3대 특검법 수정안을 파기하는 과정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공개 마찰을 빚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13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 심기일전해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썼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1일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3대 특검법 수정안을 놓고 "수용할 수 없었고, 지도부의 뜻과도 다르다"며 재협상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검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등의 수정 방향은 특검법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이미 당 대표에게 보고했고, 사전에 협의된 내용이라는 입장으로, 정 대표를 향해 "공개 사과하라고 하라"고 받아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후 일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김 원내대표를 향해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때 정 대표는 회의에서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과의 차이보다 크겠느냐",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라고 말하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한 바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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