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지난 5~11일에 카카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77억원 규모 매수세가 몰렸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5일간 10.5% 넘게 올랐다. Fed의 금리 인하 결정 기대와 더불어 오는 23일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AI 에이전트’와 카카오톡 개편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며 선취매 수요가 늘어났다. AI 에이전트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공동 개발 중인 서비스다.
순매수 2위는 한화오션이었다. 조선업황 개선과 방산사업 확장 기대가 맞물리면서 70억원 규모 매수세가 집중됐다. 알테오젠이 5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45억원) LG이노텍(4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억원)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미래에셋증권 매수에는 고배당주 투자를 뒷받침하는 정책 기대가, LG이노텍은 아이폰 신제품 출시 수혜 기대가 작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항공우주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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