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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디자인기구 70주년 총회, 서울 DDP서 2027년 열린다

입력 2025-09-14 17:56   수정 2025-09-15 00:25

서울이 세계디자인기구(WDO) 창립 70주년 기념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글로벌 디자인계 최대 행사가 될 이번 총회는 2027년 9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서울시 산하 서울디자인재단은 WDO 정기총회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WDO는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본부를 둔 산업디자인 분야 비정부 국제기구다. WDO 총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연구·교육 포럼, 콘퍼런스,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회 기간 세계 39개국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 등 2000여 명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총회 개최지로 선정된 데는 행사장인 DDP의 상징성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임기인 2006년부터 추진한 ‘디자인 서울’ 정책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꼽힌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WDO 서울총회에서 디자인을 통한 사회 혁신의 해법이 폭넓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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