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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강하다…자산관리와 IB를 잇는 ‘2.7조 드림팀’

입력 2025-10-01 06:01   수정 2025-10-01 14:23

[1등 PB센터의 비밀] 신한 프리미어 PWM 잠실센터


한국 자산관리 시장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투자 패러다임 전환,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 예금, 보험이 아닌 목표 달성과 삶의 방향까지 설계해주는 파트너십이 중요해진 지금, 신한 프리미어 PWM 잠실센터는 ‘1등 투자센터’라는 자부심이 유독 돋보였다.

2012년 개점 이후 빠르게 성장한 잠실센터는 올해 고객 수익률 8.22%, 수익 경험 고객 비율 99.92%로 신한 PWM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4년 한 해 동안 고객 포트폴리오에서 평균 10% 내외의 수익률을 거두었으며, 이는 벤치마크 대비 약 2~3%포인트 높은 성과였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신한 특유의 원팀 자산관리 조직문화가 뒷받침됐다.

수익 경험 고객 비율 1위

신한금융의 원팀 자산관리 실험은 2011년 ‘신한 PWM’에서 시작됐다. 은행과 증권을 한 공간에 묶어 포트폴리오 기반의 통합 자문을 제공한 모델은 시장의 판을 바꿨다. 2024년에는 ‘신한 프리미어(Premier)’로 자산괸리(WM) 브랜드를 재정비해, 라운지(리테일), PWM(자산가 1대1), 패밀리오피스(초고액·가문), PIB(기업가 IB 연계), 패스파인더(전문가 자문단) 등 고객군별·니즈별 체계를 완성했다. 콘셉트는 분명하다. 투자, 절세, 승계, 가문을 생애주기로 통합 관리한다는 것.

잠실은 전통 부유층과 영리치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현재 잠실센터는 약 2.7조 원 자산을 운용하고 6명의 PB팀장과 주니어, 지원 인력 등 약 15명 내외의 팀으로 운영된다. 고객군은 6070대 은퇴자(평균 20억 내외), 4050대 직장인, 영리치로 구성되며, 세대보다 ‘투자 경험 유무’가 성향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경험이 많은 고령 고객은 상장지수펀드(ETF), 섹터, 대체투자에도 적극적이라고 한다.

안성호 신한 프리미어 PWM 잠실센터 부지점장은 “전통적인 부자들이 많은 강남권은 초고액자산가와 은퇴 준비 고객이 주를 이루는 반면, 잠실센터는 상대적으로 투자 성향이 강한 고객들이 몰려 있다”며 “이들은 대체로 본인 거래에서 수익을 경험한 뒤 만족도를 바탕으로 가족이나 지인에게 소개해 센터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잠실센터는 상품 판매가 아니라 고객의 성과 경험에 집중한다.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더 빨리 오르는 자산을 적극 편입하고, 리스크는 체계적으로 통제한다. 성과는 곧 MGM(소개·추천)으로 이어져 선순환을 만든다. 내부 문화도 다르다. 매일 아침 팀장들이 금리,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핵심 변수를 놓고 자유 토론을 벌이고, 즉시 소규모 실행으로 연결한다.

ETF·달러 연금보험 인기…신탁도 강점

이현숙 신한 프리미어 PWM 잠실센터 부지점장은 “저희 센터의 또 다른 강점은 팀장 개개인이 각기 다른 전문 분야를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글로벌 ETF에 강한 분도 있고, 대체투자나 연금 상품에 특화된 분도 있다. 서로의 강점을 융합하다 보니 고객에게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도 훨씬 입체적이고 보완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호작용이 잠실센터만의 색깔을 만들어내고, 결과적으로 고객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센터 고객들 사이 가장 인기 있는 투자 축은 ETF와 달러 연금보험이다. ETF는 저비용, 광범위 분산, 테마 접근으로 변동기 리스크를 낮춘다. 달러 연금보험은 통화 분산, 환헤지에 더해 금리 인하 구간에서도 공시이율 유지→환급률 개선 효과까지 기대돼 ‘안정+성장’을 동시에 겨냥한다. 여기에 잠실센터의 차별성은 유언대용신탁이다. 실제로 주식, 부동산을 포함해 120억 원대 신탁을 설계해 사후 기부까지 연결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투자, 절세, 승계, 사회공헌을 한 스토리로 엮어내는 힘이 강점이다.

신한의 원팀 전략은 은행 PB, 증권 PB, IB가 한 팀으로 움직이는 구조다. PIB는 기업가 고객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인수금융 등 IB 역량을 결합해 기업 생애주기별 솔루션을 제공한다. 패밀리오피스는 금융, 부동산, 세무, 상속 같은 유형자산은 물론, 지배구조, 자녀 교육, 가치관, 사회공헌 등 무형자산까지 관리한다. 이를 받쳐주는 패스파인더 전문가 80여 명이 고객 과제별로 맞춤형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비단, 고객과 프라이빗뱅커(PB) 사이 투자 성과만으로 관계가 깊어지지는 않는다. 잠실센터는 클래식·뮤지컬·전시 초청, 골프 네트워킹, 롯데시네마 전관을 대관하는 ‘시네마 데이’ 등 비금융 경험을 설계해 접점을 넓힌다. 고객 이름을 인쇄한 맞춤 자산관리 책자 같은 세심한 기프트는 관계의 감도를 높인다. 금융×문화의 결합은 고객을 잠실센터와 함께하는 삶으로 끌어들인다.

영PB 적극 선발해 배치

무엇보다 PB는 영업인이 아니라 종합 컨설턴트라는 것이 센터의 철학이다. 신한은 신규 연수→PB 아카데미→PB 마스터로 이어지는 커리큘럼을 통해 투자, 세무, 부동산, 승계 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인다. 잠실센터는 영리치 세대와 소통을 위해 영PB를 적극 선발·배치하며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AI STUDIO는 고객 성향, 입출금, 퇴직연금 등 빅데이터 분석으로 타기팅과 마케팅을 정교화한다. 다만 도구는 보조일 뿐, 최종 판단은 사람의 토론과 통찰에서 나온다.

‘영PB’ 3기 수석 출신의 고미정 신한 프리미어 PWM 잠실센터 PB팀장은 “본점과 협업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제가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선배 팀장들로부터 배울 점도 많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며 “물론 PB라는 직업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희생과 인내심을 요구해 쉽지 않은 순간도 있지만, 평소라면 만나기 어려운 고객들을 접하고 본점과 협약된 다양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상담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큰 보람이 된다”고 덧붙였다.

잠실센터는 앞으로도 ‘연구하는 자산관리센터’라는 정체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강남, 송파, 잠실 일대의 부동산, 의료, 스타트업 창업자 등 새로운 고객군을 적극 발굴해 초고액자산가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금융, 가업승계, 패밀리오피스 교육을 강화해 팀장들의 전문성을 한층 높인다는 구상이다. 센터 내 연구 조직을 가동해 최신 투자 트렌드와 세법 변화를 공유하면서, 타 금융기관 대비 경쟁력 있는 수익률과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송재우 신한 프리미어 PWM 잠실센터장은 “고객의 성공이 있어야 은행도 성장할 수 있다”며 “고객이 재산을 우리에게 맡긴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고, 다양한 금융 솔루션으로 재산을 증식시키고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

“성과 중심 자산관리와 원팀 문화가 1등 비결”
송재우 신한 프리미어 PWM 잠실센터장



센터 핵심 고객층과 그들의 주요 니즈는 무엇인가.
“핵심 고객층은 60~70대 은퇴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평균 약 20억 원 내외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재무 관리를 중시하는 40~50대 직장인과 안정적인 관리를 원하는 주부층도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들의 공통된 고민은 크게 두 가지, ‘절세’와 ‘수익률 제고’다. 은퇴자 고객은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세금 최소화에 관심이 많고, 고액자산가는 해외 투자, 부동산 법인화, 기업 승계 같은 복합 솔루션을 찾는다. 반면 일반 PB 고객은 세금보다 수익률 향상에 더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연령과 자산 규모는 다르더라도, 모두가 ‘세금을 효율적으로 줄이면서 시장을 이기는 수익을 낼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잠실센터가 1등으로 꼽히는 이유와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는.
“저희 센터가 1등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고객이 실제 수익을 경험하도록 돕는 철학에 있다.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성장성이 높은 자산을 적극적으로 편입해 고객이 목표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성공 경험은 가족, 지인 추천으로 이어지며 센터 성장의 동력이 된다. 또 하나의 강점은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다. 고액자산가 고객에게는 가업승계, 상속, 세무, 해외 투자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기업 오너 고객에게는 PB와 IB 협업을 통한 맞춤형 금융 해법을 제공한다. 가족 단위 고객은 패밀리오피스를 통해 유형자산뿐 아니라 지배구조와 가치관, 사회공헌까지 관리받는다.”

리스크 관리와 외부 불확실성 대응 원칙은.
“저희 센터의 철학은 단순하다. 자산을 한쪽에 쏠리지 않게 하고, 불확실성을 피하기보다 그 안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다. 핵심 원칙은 두 가지다. 첫째, 국내외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해 금리, 환율, 부동산 등 외부 변수에 대비하는 것, 둘째, PB 간 상시 의견 교환과 외부 전문가 세미나를 통한 지속적 리밸런싱이다. 외부 환경에 대해서도 같은 원칙을 적용한다. 금리나 환율, 부동산 둔화 등은 피할 수 없는 만큼 매일 학습과 토론을 통해 균형을 잡고, 외부 네트워크로 시각을 확장한다. 중요한 것은 이를 고객과 공유하는 일이다. 인사이트를 세미나나 상담에 반영해 고객이 단순히 위험을 두려워하기보다 대응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내부 조직문화의 강점.
“저희 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자율성과 신뢰의 공존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동시에 중요한 순간에는 조직적 지원이 작동해 구성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다. 또한 팀장과 매니저들은 각자의 강점을 살리면서 부족한 부분은 서로 보완하는 ‘원팀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선배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후배는 새로운 트렌드와 디지털 역량을 공유하며 상호 성장하는 구조가 자리 잡혀 있다. 무엇보다 작은 성과도 함께 축하하고 어려움은 함께 해결하는 분위기가 고객 서비스로 이어진다. 고객 입장에서는 한 명의 PB가 아니라 센터 전체가 한 팀으로 지원한다는 신뢰를 얻게 되고, 이것이 1등 센터를 만든 보이지 않는 힘이 되고 있다.”

센터장님이 생각하는 ‘최고의 PB’는.
“고객의 전반적인 삶을 이해할 줄 아는 종합 컨설턴트라고 생각한다. 투자 성향과 재무 상태뿐 아니라 가족, 생애주기, 상속까지 고려해 맞춤형 자산관리를 설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는 폭넓은 금융·세무·부동산·상속 지식을 갖춘 전문성,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안정과 성장을 중시하는 고객 중심적 사고, 고객의 숨은 니즈를 읽어내고 관계를 유지하는 신뢰와 소통, 그리고 무리한 권유 대신 고객 이익을 최우선에 두는 윤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수정 기자
사진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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