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4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 참여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하면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된다.
투표는 오전 중 끝나지만, 전국 투표함이 울산공장 내 노조사무실에 도착해야 개표하기 때문에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올해 잠정합의안은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1천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통상임금 일부 확대, 국내 공장 고용안정과 생산 능력 강화 방안도 포함했다.
노사는 6월 18일 상견례 이후 83일 만인 이달 9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다만 합의 과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노조가 지난 3∼5일 부분 파업을 벌여 '7년 연속 무쟁의'는 무산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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