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랜드는 세계 최고 수준 동물원에 주어지는 미국 동물원수족관협회(AZA)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2019년 아시아 최초로 AZA 인증을 받은 뒤, 올해 갱신 심사를 거쳐 국제적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AZA 인증은 동물복지와 멸종위기종 보전, 운영 시스템, 직원 역량, 교육·연구 기능, 안전 관리 등 전 분야에서 까다로운 국제 기준을 충족해야만 주어진다. 미국 내 약 2800개 기관 중 10%도 안 되는 소수만 보유하고 있을 만큼 희소성이 크다.
현장 실사단은 에버랜드의 판다월드, 뿌빠타운 등 시설과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큰고니 번식·야생 방사 프로젝트를 멸종위기종 보전 우수 사례로 꼽았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동물 행복과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동물과 관람객 모두 행복한 동물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세계 유수 동물원들과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용인=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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