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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노을보며 집에 갈까?"…서울 한강버스 18일 첫 출항

입력 2025-09-15 10:02   수정 2025-09-15 10:04



서울 한강 위를 넘나드는 친환경 수상버스가 시민들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된다. 서울시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한강버스’를 정식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마곡~잠실 28.9㎞ 구간, 7개 선착장을 잇는 국내 첫 수상 대중교통이 출퇴근길 대안으로 나선다.
출퇴근 급행노선까지…연내 12척 확대

정식 운항 초기에는 총 8척이 하루 14회 운항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7분까지 1~1시간 30분 간격으로 다닌다. 10월 10일부터는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으로 확대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의 급행노선도 신설된다. 연말까지 선박은 12척으로 늘어나 하루 48회 운항할 계획이다.

요금은 1회 3000원이다. 5000원을 추가한 기후동행카드를 쓰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며, 지하철·버스와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실시간 운항 정보와 결항 여부는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강을 달리는 또 하나의 버스”
모든 선박은 하이브리드(8척)와 전기(4척)로 구성돼 탄소 배출을 크게 줄였다. ‘경복궁호’ ‘DDP호’ ‘세빛섬호’ 등 서울 명소 이름을 딴 배마다 포토존도 꾸며졌다.

선착장 접근성도 개선됐다. 마곡·압구정·잠실 등에는 버스 노선이 신설·조정됐고, 따릉이 대여소와 무료 셔틀버스도 연결된다. 선내에는 카페테리아, 와이파이, 자전거 거치대, 휠체어석 등이 마련됐다.

지난 6~8월 시민체험운항에는 5562명이 참여했고, 만족도는 81%에 달했다. 선실 밖 한강 풍경에 호응이 커 난간 높이를 1.3m로 보강해 안전을 강화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는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한강을 건너며 휴식과 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며 “시민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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