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이 첫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 15일 하이브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 내린 2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실적 기대에도 불구하고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이 이뤄지기 전 투자자,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하이브가 상장하면서 사모펀드는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방 의장은 주식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약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해 하이브 상장심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7월24일에는 하이브 사옥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방 의장은 지난달 사내 메일을 통해 "앞으로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다시 한번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며 "이 과정을 거쳐 사실관계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며 겸허히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에선 하이브가 올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올 3분기 공연 관객 수 150만명과 음반 판매 851만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객 수는 123% 늘고 음반 판매는 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의 성과가 주목됐다. 김 연구원은 "수록곡 전곡 뮤직비디오 제작과 멤버 전원 앨범 제작 참여 등 기존 K팝 아티스트에서 진일보한 모습"이라며 "걸그룹 '캣츠아이’도 신곡 '가브리엘라'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72위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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