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션은 광고업계 30년 경력의 베테랑인 레슬리 배럿을 미국법인 최고 책임자(President)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노션 미국법인은 최고경영자(CEO) 바로 아래에 최고 경영진 직위 '최고 책임자(President)'라는 직책을 신설하고 미국 시장 전문가인 배럿을 임명했다. 레슬리 배럿 신임 최고책임자는 앞으로 △조직 운영 △신사업 및 성장 전략 구축 △클라이언트 서비스 및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을 총괄하며 이노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국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레슬리 배럿은 세계적 광고회사 굿비 실버스타인 앤드 파트너스(GS&P)에서 이노션 합류 전까지 최고 책임자 겸 공동 경영자로 역할을 수행해온 업계 전문가다. 그는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하겐다즈 등을 보유한 다국적 식품회사 제너럴 밀스, 미국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인 사무엘 아담스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진두지휘해 왔다.
레슬리 배럿은 AI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 이노션의 혁신을 가속화할 핵심 인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노션 미국법인은 배럿의 이번 합류를 계기로 미국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넓혀갈 계획이다.
앞서 이노션 미국법인은 지난 5월 최고 전략 책임자(CSO)에 디지털·미디어·PR 분야 등에서 전략 전문 경력을 지닌 리 마이콘을 영입한 바 있다.
전일수 이노션 미국법인 CEO는 "레슬리 배럿과 리 마이콘의 합류는 이노션에 매우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우리의 비즈니스 경쟁력과 기술 혁신, 그리고 조직 문화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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