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는 오는 26∼28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대표 종합예술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25주년을 맞는 한성백제문화제의 주제는 '하나되어 나아가는 문화의 힘'이다. 한성백제를 원류로 2000년 간 흘러온 문화의 힘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 사람들의 마음을 잇고, 하나 돼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 장소는 기존의 평화의문 앞 광장에서 올해 88잔디마당으로 변경됐다. 전장 58m의 초대형 무대, 슬라이드와 리프트 장치, 대형 LED 화면 등을 설치해 예년보다 더욱 웅장하고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전망이다.
송파구는 자매도시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와 일본 분쿄구의 공식 대표단도 문화제 관람을 위해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파구립교향악단의 클래식 선율이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세계적 성악가 윤정수 테너, 김순영 소프라노를 비롯해 임선혜 소프라노의 협연이 펼쳐진다. 개막 무대에선 화려한 음향과 조명, 특수효과 등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시스템 쇼'와 타악 퍼포먼스 '문화의 북소리'를 선보인다.
문화제의 주제 공연인 '하나되는 문화의 힘'에서는 세 가지 테마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 특수효과를 더한 60인 케이팝 군무 '젊음의 송파'를 시작으로 전통·미래의 공존을 종합예술로 표현한 '역동의 송파', 송파구립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하모니로 완성한 '문화의 송파'다.
개막 공연의 피날레로는 최신 기술을 집약한 드론 라이트쇼 '더 송파'를 선보일 계획이다. 600여대의 드론이 일제히 날아올라 구 캐릭터인 '하하·호호'를 비롯해 자연상징물 왕벚꽃, 소나무, 학 등으로 변신하며 가을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둘째 날에는 주민자치회관 수강생의 끼와 재능을 펼치는 경연 무대인 '한마음어울마당'이 펼쳐지며, 크라이스트처치시 마오리족 전통춤 무대와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전통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폐막 공연 '한성문화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판소리 입제창'(한 대목을 여러 명이 번갈아 주고받는 것)에는 판소리 명인 28명이 참여해 수궁가, 심청가 등의 주요 판소리 대목을 열창한다.
폐막 공연의 마지막 순서인 '가을밤의 힐링 콘서트'에는 래퍼 pH-1, 가수 폴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는 각종 공연 외에도 암벽등반, 볏짚 미끄럼틀, 한성네컷 포토부스, 전통 백제의상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28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는 쾌적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올해는 더 넓은 장소에서 먹거리 장터, 체험부스, 어린이 놀이공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만큼 작년의 30만명을 뛰어넘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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